영화 저수지게임 스틸.

주진우 기자가 방송인 김성주를 비판한 내용만 '대서특필' 됐다며 언론의 공정한 보도를 요구했다.

주 기자는 26일 오전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총파업 집회에서 비판한 김성주에 대해 "개인 감정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성주 전 아나운서 관련 발언은 공적차원에서 이야기한 건데 표현이 거칠어 문제가 됐다"며 "저희가 몇주 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문제 제기하고 있는건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전 아나운서 이야기를 했다고 이렇게 (언론이) 대서특필하고, 일베같은 일부 편향된 사고의 네티즌이 달려들어서 돌을 던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주진우 기자는 13일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총파업 집회에 참석해 "많은 아나운서, 진행자들이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마이크를 내려놨다"며 "그런데 그 빈 자리를 김성주가 특히 자주 차지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더 밉다"고 김성주를 비판한 바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