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 밍청 화웨이 글로벌 정부 정책 부사장이 27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박철중 기자2017 ITU 텔레콤 월드 개막 사흘째인 27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플랫폼을 위한 정책, 디지털 플랫폼 지원과 규제'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 포럼이 펼쳐졌다.
포럼에 참석한 패널리스트들은 '사용자들에게 동등한 디지털 서비스를 위한 공평한 정책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정부와 규제 당국은 어떻게 고객과 개인 데이터를 보호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데이터 지향의 온라인 플랫폼을 장려하는 동시에 신뢰와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밝혔다.

포럼 진행을 맡은 앤디 허드슨 영국 GSMA 기술정책 실장은 "온라인 플랫폼은 디지털 경제의 핵심 요소로써, 정보 접근 방식에 혁신을 일으키고 시장을 창출 또는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공급자 간 비즈니스 관계에 대한 공정성과 불법 콘텐츠 차단, 사용자 정보를 수집 및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패널리스트로 참석한 저우 밍청 화웨이 글로벌 정부 정책 부사장은 "온라인 시장의 공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있어 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사생활 보호와 컨텐츠 저작권, 라이센싱 문제 등을 언급하며, 규제와 관련해 우선 고려해야 할 다양한 사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다.
박철중 기자 cjpark@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