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첫 전파를 탄 가운데 극본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정재찬(이종석)이 꿈에서 누명을 쓰고 자살까지 하게 되는 남홍주(배수지)를 보고 현실을 뒤틀어 그녀를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드라마는 이종석에게 세 번째 박혜련 작가의 작품이다. 그는 2013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상대의 눈을 보면 마음을 읽는 소년 박수하를, 2014년 '피노키오'에서 명석한 두뇌를 가진 최달포를 연기했다.
두 작품 모두 큰 인기를 끌었고, 이종석 역시 이를 통해 성공적인 필모그래피를 채워넣게 됐다.
배수지의 경우는 이 번이 박혜련 작가와 두 번째 만남이다. 수지는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자 데뷔했는데 박혜련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당시 수지는 공부와 가무에 뛰어나나 성격이 좋지 않은 고혜미로 호평을 받았다.
이종석 배수지 뿐 아니라 함께 출연하는 이상엽, 정해인 역시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박혜련 작가 덕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배수지)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