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엘리베이터, 부산 용호만 'W'에 고속 엘리베이터 설치…69층까지 1분 걸려

입력 : 2017-09-29 14: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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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장병우)가 29일 부산 용호만의 새 랜드마크인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W'에 고속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했다.

이 엘리베이터는 분속 240m로 운행하는 20대와 분속 180m의 14대 등 모두 34대다. 고속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1층에서 69층까지 1분 만에 도착한다. 문이 닫히는 시간을 감안해도 1분 2초다.

고속 엘리베이터는 지하 6층∼지상 69층 높이의 4개 동으로 지어지는 'W'의 주택용 엘리베이터로 활용된다. 'W'는 2018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설치를 끝낸 고속 엘리베이터 외에도 에스컬레이터 26대와 중저속 엘리베이터 등 모두 77대를 'W'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 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 부산국제금융센터(분속 600m) 등 국내외 초고층 현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최고의 제품과 최적의 설치 역량을 바탕으로 초고속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호동 'W'는 아이에스동서가 건설하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용호만 매립지 4만2,000㎡에 지하 6층~지상 69층 4개동으로 조성 중이다. 1,488세대가 입주하게 되며 지하1층~지상2층에는 연면적 9만8,500㎡ 공간에 상가가 들어선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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