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실종돼 SNS로 찾고 있던 20대 여성 A씨가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죽음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운흥동 안동탈춤축제장 옆 굴다리 주변에서 사라졌다. A씨의 가족들은 실종 신고와 함께 인터넷에 글을 올리며 A씨를 찾았지만 나흘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A씨는 실종 되기 전 남자친구가 일하는 카페에 들러 그와 함께 나갔다. 남자친구는 "자다가 일어나보니 A씨가 없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 확인 결과 A씨는 낙동강변의 탈춤축제 공연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굴다리 근처까지 스스로 혼자 간 것이 발견되었으며 그 이후에는 CCTV에서 사라졌다.
CCTV 속 마지막 A씨의 모습은 걸음을 걸으면서도 밝은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신체에 외상이 없기 때문에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A씨의 죽음과 관련하여 가족들은 딸이 강가로 갈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