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COL전 3피홈런 5실점 2이닝 강판...PS 선발진 합류 불투명

입력 : 2017-09-30 10: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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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공식 트위터

류현진(30, LA다저스)이 홈런을 세 번이나 허용하며 조기강판됐다. 이로써 포스트시즌 선발진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3피홈런 1볼넷 5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만큼 류현진에게는 중요한 경기였다. 포스트시즌 선발진 합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로도 볼 수 있던 경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악몽같았던 2이닝이었다. 1회 2아웃을 잡은 후 천적 아레나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에게 통산 14타수 8안타(타율 0.571), 2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7타수 6안타(타율 0.857),2홈런,6타점으로 아주 강했다.

이어 스토리에게 좌전안타, 레이놀즈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1회에 2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2회도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데스몬드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블랙몬에게 또 투런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르메휴와 아레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위기에 몰렸지만 스토리를 삼진처리하며 겨우 2회도 끝냈다.

구속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풀카운트 승부도 많았다. 결국 2이닝 동안 류현진은 68개를 던졌다. 3회초 류현진의 타석이 되자 로버츠 감독은 대타 톰슨으로 교체했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3.47에서 3.77로 뛰어올랐다. 경기는 다저스가 1-5로 뒤지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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