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일주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인 22호포였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1회 풀카운트 볼넷으로 출루한 후 앤드루스와 마자라의 연속안타로 홈을 밟았다. 3회에도 풀카운트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5회 추신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93마일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 상단을 맞추는 시즌 22호포를 쏘아올렸다. 개인 최다 타이기록을 세워 한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도 넘볼 수 있게 됐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성 타구였지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며 멀티히트 기회를 놓쳤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60에서 0.261로 살짝 끌어올렸다. 팀은 5-3으로 승리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