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둘째 날인 1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전반적으로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전 8시 이후 조금씩 정체되는 구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귀성방향은 오전 8~9시께, 서울방향은 오전 11~12시께부터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교통 혼잡은 양방향 모두 오후 5~6시께 절정을 나타내다 오후 10~11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통행료가 면제되는 3~5일 차량이 집중될 전망"이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추석 당일인 4일 정체가 가장 심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전 9시 현재 요금소 출발을 기준으로 서울에서 주요 도시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대전 1시간 50분, 광주 3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부산 4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이다.
서울 방향으로는 대전에서 1시간 30분, 광주에서 3시간, 대구에서 3시간 6분, 부산에서 4시간 20분, 강릉에서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은 오후 10시 15분 기준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이 43만대, 들어온 차량이 40만대로 집계되는 등 비교적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였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