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김남길-김아중,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퍼펙트엔딩'

입력 : 2017-10-02 09: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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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최종회가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최종회가 평균 6.9%, 최고 8.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명불허전' 최종회는 애틋하고 아련한 완벽 해피엔딩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종영했다. 각자가 있어야 할 곳에 남기로 결심한 허임(김남길)과 최연경(김아중)은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면서도 다가오는 이별을 준비했다. 허임은 "그대의 웃음만 가져가겠다"며 마지막 입맞춤을 나눴다. 최연경은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심장에 대침을 꽂는 허임의 고통을 함께하며 가슴 아픈 이별을 했다.

허임은 조선 곳곳을 누비며 죽음의 고통과 비명이 끊이지 않는 땅에서 침 하나로 생명을 구했다. 최연경도 최선을 다해 환자를 살리는 의사의 삶을 살아갔다. 두 사람은 바쁜 시간들 사이에도 서로를 그리워했다. 그렇게 각자의 삶을 사는 두 사람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찾아왔다. 허임과 막개(문가영)에게 죽을 위기가 닥치자 다시 침통이 돌아온 것이다. 서울역에서 의료 봉사를 하던 최연경 앞에 2년만에 허임이 나타났다.

'명불허전'은 마지막까지 예측불가의 전개 속 절절한 감정선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서로를 가장 잘 알기에 가능했던 이별신은 애절한 감정의 정점을 찍었다.

마지막까지 의미와 재미, 여운까지 놓치지 않는 전개도 몰입감을 높였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평범한 일상 대신 의사로서의 숙명을 선택한 허임과 최연경이 각자의 자리에서 의원(의사)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감동적이었다.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한의사 허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다. 김남길과 김아중 꿀조합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고, 매회 예측 불가한 조선왕복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명불허전' 후속으로 '변혁의 사랑'이 오는 14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명불허전' 방송 캡처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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