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막바지에 이른 8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낮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5시~6시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약 358만대로 평소 주말 수준과 비슷하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는 42만대이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는 38만대로 전망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아직은 소통이 원활하지만, 서울 방향 귀경길은 오전 11시∼낮 12시에 정체가 시작돼 오후 5시∼6시에 절정에 달할 것"이라며 "정체는 밤 11시∼12시께 해소되겠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오후 4시를 전후해 남청주∼청주, 천안∼수원 신갈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오후 5시 전후 해미∼서산, 당진∼서평택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같은 시간 오창, 곤지암, 하남 등의 구간에서 정체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대부분 고속도로는 밤 10시∼12시를 전후해서 정체가 해소되겠지만,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일부 구간은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정체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