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악의 총기 난사를 벌인 스티븐 패독이 범행 전 며칠 동안 매춘부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미 연방 법집행기관을 포함한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수사요원들이 그 정보와 관련해 몇 명의 매춘부를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수사 관계자들은 도박과 부동산 투자로 부를 축적한 패덕이 최근 몇 년간 10여 차례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으며 대부분은 그의 동거녀 마리루 댄리와 함께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수사당국은 패독이 단독범행으로 이 같은 참극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 냈지만 범행의 구체적 동기는 밝혀내지 못했다. 클라크카운티 경찰국의 케빈 맥머힐 부국장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패독의 이력과 재산상태,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볼 때 범행에 이르게 한 뚜렷한 동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