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3] 그렉 버드 결승 홈런…양키스, 클리블랜드 꺾고 반격 성공

입력 : 2017-10-09 12: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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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 양키스 트위터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첫승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9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 경기서 클리블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내던 양키스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기사회생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양키스 선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7이닝 동안 공 92개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 역시 5.2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승부는 홈런으로 갈렸다. 양키스 그렉 버드가 7회 클리블랜드 앤드류 밀러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버드는 2차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클리블랜드 불펜의 핵심 밀러는 6회 2사 만루 위기를 막아냈으나 7회 버드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다나카에 이어 데이빗 로버슨이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 1사에서 올라온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은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두 팀은 오는 10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4차전을 치른다. 클리블랜드는 조쉬 톰린, 양키스는 루이스 세베리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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