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이 현실 공감 속에서도 러블리한 로맨스를 시작했다.
9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정소민은 짠내나는 '88둥이'의 현실 공감과 첫만남에서 첫키스로 이어진 로맨스 판타지 주인공 윤지호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윤지호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작가가 됐지만 밀린 PPL을 채우기에 바쁜 보조 작가로 밤낮없이 일하고, 3개월 만에 들어간 집에는 남동생이 혼전 임신으로 새 식구를 들여 졸지에 홈리스가 된 88년생 서른둥이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차별을 받고 서른이 돼서도 남매가 살던 집은 남동생의 차지가 됐다.
윤지호는 현실에 치인 서른의 모습으로 공감을 더했다. 급작스럽게 홈리스가 된 상황에도 동생네 생활비를 건네고 떠나는 누나의 의젓함이 있었고, 월 30만 원 월세로 새 집을 찾는 의연함이 있었다.
이어 평범한 일상과 상반된 판타지 로맨스는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처음 본 사람이자 다시 못 볼 사람인 줄 알았던 세희(이민기)에게 위로받고 생에 첫 키스를 쟁취하면서 러블리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홈리스', '첫키스', '하우스 메이트'로 이어진 정소민이 '로코퀸'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