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이 영화 '희생부활자'에 출연한 배우 김래원의 연기를 극찬했다.
10일 배급사 쇼박스는 "김래원이 '희생부활자'로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다"며 "곽 감독은 김래원의 새로운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다는 희생부활자(RV, Resurrected Victims)를 소재로 한 스릴러물이다. 김래원은 극 중 희생부활자의 아들이자 사건을 추적하는 검사 '진홍'역을 맡았다.
진홍은 갑작스럽게 엄마를 잃었지만 슬픔을 느낄 새도 없이 살인범으로 의심받는 인물. 김래원은 가족을 잃은 슬픔부터 살아 돌아온 엄마로 인한 충격과 혼란, 진범을 잡으려는 집념까지 인물이 겪는 감정 변화를 세심하게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메가폰을 잡은 곽경택 감독은 "김래원은 혼돈스러운 감정을 계속해서 다른 감정으로 이어 표현해야 하는 진홍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며 "이런 배우를 만났다는 것에 감독으로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김래원은 "주인공의 감정을 이해하고 연기하는게 숙제였다"며 "완벽한 표현을 위해 감독님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