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준하 인스타그램

방송인 정준하가 악플러들을 고소하기로 결심한 가운데, 가족에 대한 그의 각별한 마음이 재조명되고 있다.

올해 MBC 예능프로그램 '가출선언 사십춘기'에 출연한 권상우는 당시 "정준하 씨가 의외로 책임감이 강하고, 가족 사랑도 남달라서 놀랐다"며 "시청자들도 정준하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정준하 씨를 안 지가 20년 정도 됐는데 함께 지내보니 또 다르더라"면서 "새로운 면들을 많이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12일 자신의 SNS에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선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며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커뮤니티와 SNS에 과거 정준하가 방송에서 했던 행동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정준하의 부인과 아들에게도 욕설이 섞인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하는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 가족을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글들"이라며 "혼자 참아서 좋은 일이 있고, 안 될 일이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악플러를 고소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