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 전 대통령 징계 결정…서청원·최경환도 탈당권유

입력 : 2017-10-21 00: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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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최순실 국정농단 및 탄핵 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을 권유하는 징계 결정을 내렸다. 전직 대통령 중 징계 통한 강제적으로 당적을 정리당하는 첫 사례다.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0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한국당은 지난 3월10일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결정 이후 7개월여 만에 박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절연하게 됐다.

또한 한국당은 친박근혜(친박)계 핵심인 서청원ㆍ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탈당 권유' 징계를 결정했다. 하지만 친박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과 두 의원에 대한 징계 결정에 반발하고 있어 현직 의원의 제명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자유한국당은 향후 바른정당 내 통합파를 규합하는 보수대통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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