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폭행' 영국인 10대 검거, 네티즌 "낄낄 거리며 원숭이 흉내 내기도"

입력 : 2017-10-21 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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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0대 소년들이 한국인 유학생을 인종 차별해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네티즌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지 경찰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건과 관련해 브라이턴 인근에 사는 17세와 16세 용의자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용의자는 지난 15일 밤 10시 30분께 브라이턴 중심가에서 현지 한국인 유학생 A씨(20) 얼굴을 샴페인 병으로 가격해 치아 1개를 부러뜨리고 10여 개가 흔들리는 상해를 입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급한 사고 수준을 보여주네" "실제로 인종차별 정말 많다" "예전에 거리 지나가는데 낄낄 거리며 원숭이 흉내 내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가 인종을 이유로 표적이 된 만큼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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