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독특한 장례식 문화가 소개됐다.
23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각국의 장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기나라의 장례문화를 소개하던 중 네팔의 수잔은 "우리는 13일 동안 장례식을 치른다"며 긴 기간을 말해 주목 받았다.
그는 "고인의 가족은 소금이 들어간 음식을 안 먹는다"면서 "이유는, 소금이 신성한 음식으로 여겨지는데 우리는 신성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잔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아들들은 삭발하고 수염도 민다"며 "또 1년 흰색 옷을 입는다"고 말했다. 이어 "슬픔을 추모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좋은 행사도 안 간다. 결혼식이 계획돼 있음 취소하고 장사를 접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충격적인 장례식도 소개됐다. 바로 히말라야의 '하늘 장례식'. 수잔은 "시신을 조각내서 날짐승들이 먹게 한다"고 말하며 "사람이 죽으면 하늘로 돌아가야하고 시신은 껍데기 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노르웨이에서는 바이킹 문화로 시신을 태운 배를 불태우며 바다로 떠내려 보내는 문화를, 파키스탄은 얼굴이 사우디 메카 쪽을 바라보게 묻는 문화를, 프랑스는 슬픔보다 축제처럼 즐기는 문화를 소개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