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선정 글로벌 CEO 20위

입력 : 2017-10-25 09: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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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이 미국 '하버드비즈니스리뷰' 2017년 글로벌 CEO 경영 평가에서 세계 20위, 아시아 2위에 선정됐다.

올해 1위는 패션 브랜드 '자라'를 운영하는 스페인 인디텍스(INDITEX) 그룹의 파블로 이슬라, 2위는 영국의 광고 그룹 WPP의 마틴 소렐, 3위는 미국 반도체 기업 NVIDIA의 젠슨 황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기업 경영자로는 서경배 회장이 20위로, 18위 일본 헬스케어 기업 시스멕스(SYSMEX)의 이에츠구 히사시와 함께 선정됐다.

특히 서경배 회장은 화장품 업계에서는 주요 글로벌 기업 CEO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미국 에스티로더 파브리지오 프레다는 25위, 프랑스 로레알의 장-폴 아공 회장은 87위로 선정됐다. 또, 한국인 경영자로는 2013년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3위), 정몽구 현대차회장(6위) 이후 4년만에 순위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이번 평가는 미국 하버드대가 발간하는 세계적 경영 저널 하버드비즈니스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와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이 공동 실시했다. 한국 시간으로 24일 발표됐으며 올해 4월까지의 CEO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평가를 공동 주관한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나나 폰 베르누스 디렉터는 "아모레퍼시픽은 포브스가 뽑은 가장 혁신적인 회사 중 하나이며, 쿠션 기술과 같은 혁신을 이끌어왔다"고 설명했다.

인시아드의 마이클 자렛 교수는 "서경배 회장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는 창업가적 기질이 있다. 아직 미개척된 시장을 이해하는 통찰력, 그리고 혁신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현실화시키는 추진력도 돋보인다"고 평했다.

이번 평가는 각 대륙을 대표하는 총 887개 기업의 대표이사 8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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