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가 악플러들과 '키보드 배틀'을 벌이다 유수경 살인사건의 힌트를 얻었다.
25일 방송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17, 18회에서는 악플러들과 댓글로 싸우는 남홍주(배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재찬(이종석) 검사는 양궁 금메달리스트 유수경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도학영을 풀어줄 수 밖에 없었다. 해당 내용을 담은 기사가 온라인에 올라오자 90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를 살펴보던 남홍주는 정재찬을 욕하는 댓글을 보고 "네티즌이면 다야? 신상 까는 자격증이라도 주나?"라며 본격적으로 '키보드 배틀'을 시작했다.
그녀는 "이런 악플은 모욕죄로 고소당할 수 있습니다"라고 달았다. 그러자 다른 네티즌이 "겁 하나도 안남. 왜냐면 정재찬 검사가 부실수사로 날 풀어줄거니까"라고 조롱했다.
다시 남홍주는 "부실수사라는 증거 있나?"고 답글을 달았다. 그러자 그 밑으로 "정재찬 검사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정재찬 검사님, 시간 많으신가 봐요"라며 계속 놀려댔다.
네티즌의 물량 공세에 당해내지 못한 남홍주는 "바퀴벌레 같은 것들. 손가락을 다 뽀사버려야해"라고 화를 냈다.
이때 남홍주의 눈에 "유수경 살인사건 보니까 떠오르는 사진"이라는 내용이 눈에 띄었다. 링크에서는 한 로봇청소기가 강아지 배변을 뭉개고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기하학적 무늬를 그린 모습이 담겼다.
유수경 살인사건 현장에 있던 혈흔과 배우 유사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