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이 영화 '채비'에서 호흡을 맞춘 신세경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성균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채비'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성균은 극 중 특별출연한 신세경을 언급하며 "제가 짝사랑하는 선생님으로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짝사랑 대상이 신세경씨라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 100%, 200% 몰입했다"면서 "촬영이 끝나고 밥이라도 한 끼 할까 싶었는데 제가 말을 이상하게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대로 물어보지 못하고 애매한 상황이 됐다. 주변에서 한참을 놀리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 애순(고두심)이 나이는 서른이지만 일곱살 마음을 가진 아들 인규(김성균)와의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일을 그린다. 오는 11월 9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