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이명박·이시형 부자 저격? "이상은 회장님 다스 누구겁니까…네꺼 아니죠"

입력 : 2017-10-27 1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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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진우 페이스북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자동차 시트생산업체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무언의 메세지를 던졌다.
 
주 기자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자기 재산을 자기 것이라 못하는 다스 회장 아들 이동형. 이상은 다스 회장님, 다스는 누구 겁니까? 네꺼 아니죠"라는 글과 함께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씨의 사진을 올렸다.
 
주 기자는 지난 8월 발매한 '이명박 추격기'라는 책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개입, 다스 실소유주 등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검찰이 BBK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하고,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이 관심을 일으키자 이 전 대통령을 겨냥하는 발언을 페이스북에 게재하곤 했다. 그는 "지금이 이명박을 잡을 마지막 기회다"며 "지금 못 잡으면 이명박은 영원히 '돈의 신'으로 산다"는 글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각종 의혹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는 2010년 다스에 입사한 후 4년여 만인 2015년 전무로 초고속 승진을 해 논란이 됐다. 이 씨는 2016년~2017년 즈음 중국 법인 4곳의 대표로 선임돼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앞서 JTBC는 다스가 2008년 차명계좌를 활용해 비자금을 만든 정황이 담긴 보고서를 발견했다고 27일 보도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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