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튜디오의 '토르: 라그나로크'가 시리즈 사상 최단 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영화진흥위원회 28일 오전 7시 기준으로 115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10월 최고 흥행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와 동일한 속도다.
이로서 마블은 2년 연속 10월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토르: 라그나로크'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흥행 기록을 이어 나갈지 귀추가 주먹된다.
더불어 북미보다 무려 1주일 이상 먼저 개봉한 대한민국에서 CGV 실관람객 평점 지표 골든 에그 지수가 현재 98%로 개봉작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역시 95%에 달하는 신선도 지수를 달리고 있다.
이는 마블 영화 중 최상위 로튼 토마토 지수로, 2017년 외화 최고 흥행작이자 올해 전세계 마블 최고 흥행작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신선도 지수 92%까지 가뿐하게 제치며 '토르: 라그나로크'가 2017년 마블 최고의 메인 이벤트라는 것을 입증했다.
종전 최고치인 아이언맨'(2008)의 94%로 이후 '어벤져스'(2012) 9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91%,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89%, '닥터 스트레인지'(2016) 89%를 능가하는 수치이자 '토르' 시리즈 중 '토르: 천둥의 신'(2011) 77%, '토르: 다크 월드'(2013) 66%와 비견불가의 신선도 지수다.
이번 시리즈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