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에서 미국 최악의 비행기 사고를 소개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비행 중 사람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한 최악의 비행기 사고를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1978년 9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주차된 차 위에 한 남자가 떨어져 즉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착륙을 준비 중이던 비행기에서 떨어진 탑승객으로 밝혀졌다.
경위는 이랬다. 128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던 비행기는 착륙을 준비하다 12시 방향에 또 다른 경비행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육안으로 확인했던 기장은 경비행기가 지나간 것을 확인하고 착륙하기로 했다. 하지만 곧 두 비행기는 충돌했고, 파손된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이 빠져나오면서 승객이 떨어진 것.
이에 비행기는 공중에서 전소됐고 연료통 폭발로 불이 붙으면서 샌디에이고 주거지역에 추락하게 됐다.
이로 인해 탑승객과 승무원 128명이 전원 사망하고, 지상의 22채 집과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충돌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탐지해 회피시스템을 가동하는 충돌방지장치가 모든 비행기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