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가 아이 더 낳고, 사망원인 1위는 여전히 암"

입력 : 2017-10-31 14: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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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보다는 외벌이가,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아이를 더 많이 낳는다는 보고서 내용이 공개됐다.

또 한국인의 사망 원인으로는 여전히 암이 1위인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31일 '행복리포트 42호'에 실린 '출생과 사망의 비밀: 외벌이가 더 낳고, 죽었다 하면 암이다'라는 보고서에서 통계청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자료 등을 인용해 이와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맞벌이를 하는 신혼부부(결혼 5년차 이하)의 평균 출생아 수는 0.82명, 외벌이 부부는 1.01명으로 아이를 더 낳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수준과의 상관관계를 보면, 3명 이상의 다둥이를 출산하는 경우는 중졸 이하가 26.44%, 고졸 13.1%, 대졸 이상 7.2%로 학력이 높을수록 아이를 덜 낳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력별 평균 출생아 수는 중졸 이하가 1.83명, 고졸 1.75명, 대졸 이상 1.49명으로 조사됐다.

아이를 전혀 낳지 않는 비율은 중졸 이하와 고졸은 각각 9.9%, 7.3%였고 대졸 이상은 13.8%로 높았다.

주택을 소유한 경우 평균 출생아 수는 1.01명, 소유하지 않은 경우는 0.88명으로 파악됐다.

한국인의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지난해 기준 280만명의 사망자 중 79만명이 암으로 사망해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여전히 암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만명당 153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이 사망원인 2위와 3위에 올랐고, 4위는 폐렴, 5위는 자살로 나타났다.

사진=부산일보DB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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