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비용, 가구당 월 103만원 쓴다...식음료 제외 온라인구매 강세

입력 : 2017-11-01 11: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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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월 평균 쇼핑비용이 10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용의 반 이상이 온라인에서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조사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한양대학교 유통연구센터는 지난 7~9월 매주 500명, 총 6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상품구입 행태 및 변화 추적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한 가구가 상품구입에 지출한 비용은 평균 103만원으로 월 소득(평균 485만원)의 21%, 월 생활비(평균 240만원)의 43%에 달했다. 쇼핑비용의 53%(54만원)는 온라인, 47%(49만원)는 오프라인에서 지출, 주 쇼핑장소가 온라인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줬다.

온라인 쇼핑 지출 비율은 30대(59%)와 20대(58%)가 가장 높았다. 30대 여성은 온라인(61%)과 오프라인(39%)의 격차(23%p)가 큰 폭으로 나타났다. 미혼(59%), 1인 가구(58%) 역시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았다.

월 소득ㆍ소비지출ㆍ쇼핑비용 지출이 적을수록 온라인 지출 비중이 높게 나타나 '혼자 사는ㆍ젊은ㆍ미혼 여성'이 주도층임을 보여줬다. 반면 60대 이상은 오프라인 비중이 57%, 특히 남성 60대 이상은 59%에 달했다.

소비자들이 지난 한 달 간 가장 많이 구입한 물건은 식품/음료(7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의류/잡화(74%), 생활용품(62%), 뷰티 용품(50%) 등의 순이었다.

온ㆍ오프라인에서 각 상품의 구입 경험률은 식품/음료를 제외한 모든 상품군에서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높았다. 의류/잡화(19%p), 문화/디지털 컨텐츠(17%p), 여행 상품(16%p) 등에서 온라인 구입이 특히 더 많았다. 


사진=부산일보DB/컨슈머인사이트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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