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가 모든 음식을 통째로 먹는 여성의 사연을 공개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2일 방송되는 961회에서 독특한 식성을 가진 공덕화(57)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덕화 씨는 바나나부, 수박, 멜론 등 모든 과일을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그대로 입에 넣는다. 또 가위로도 잘 잘리지 않는 게 껍데기와 거친 고등어 가시까지 모두 통으로 먹는다.
덕화 씨는 10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후 건강에 이상이 왔다. 그 후 요양 차 산속에 들어가 살면서부터 음식을 껍질째 먹기 시작했는데 그러면서 건강도 많이 좋아지고, 체중도 감량됐다. 제작진은 껍질째 먹어도 덕화 씨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이외에도 잉어 떼에게 밥을 주는 흑고니, 자유자재로 닭살이 돋는 남자, 46년간 2만 7천여개의 조개를 수집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전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2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