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의 완전체 컴백이 불발됐다. 지난해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팀의 리더 솔지가 새 앨범 신곡의 방송활동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EXID의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1일 "솔지가 EXID 네 번째 미니앨범 'Full Moon' 녹음과 자켓 촬영에는 참여했으나 이후 방송 활동에는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번 앨범은 본인의 참여 의지가 강해 최대한 활동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했다"며 "건강이 처음보다는 많이 호전됐지만 활동을 재개할 시 체력적인 한계와 건강 악화가 우려돼 고심 끝에 불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지는 오는 3일부터 EXID 새 앨범 활동이 끝날 때까지 매주 V 라이브 '솔지의 보이스'를 통해 라디오 형태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솔지는 지난해 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후 휴식을 취해 왔다. EXID는 지난 4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Eclipse'부터 솔지가 빠진 채로 활동을 이어왔다.
EXID의 새 앨범 'Full Moon' 타이틀곡 '덜덜덜(DDD)'은 긴장해서 말이 나오지 않을 때 몸이 떨리는 모습을 형상한 것으로, 거짓말하는 남자에게 떨지 말고 확실히 말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7일 공개된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