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유벙언 전 세모그룹 장남 유대균 최초 단독 인터뷰 공개

입력 : 2017-11-02 09: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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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제공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를 언론 최초로 단독 인터뷰해 공개한다.

최근 온라인을 공개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티저 영상에서는 김어준과 배정훈 PD가 파리 모처에서 비밀리에 누군가를 만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유대균 씨 였다.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졌던 유병언 일가의 장남 유대균 씨는 지난 2014년 7월, 도피 98일 만에 검거돼 징역 2년형을 확정 받았고 반기 출소 이후 행방이 묘연했었다.

제작진은 "그동안 언론에 전혀 노출된 적 없었던 유대균 씨를 만나 오랜 시간 설득해 파리 모처에서 1박 2일에 걸쳐 김어준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면서 "유씨가 한 주장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그동안 사실로 믿어왔던 것들을 근본적으로 뒤흔들만한 충격적인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대균 씨가 세월호 침몰 당일 아버지와 나눈 대화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혹, 그리고 자신의 도피와 검거, 재판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제작진은"이것이 세월호의 진실을 향한 새로운 첫 질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월호 침몰 원인이 실소유주인 유병언 일가의 탐욕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유대균 씨의 주장은 전혀 달랐다"면서 "실제 제작진이 세월호를 운영한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전문가와 함께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정부는 세월호 참사로 지출한 수색 구조비용 등을 달라며 유대균 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패소한바 있다. 

김어준은 "세월호 사고의 진실이 아직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이유가 어쩌면 첫 질문부터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라면서 "그 첫 질문이 무엇이어야 하고, 누구를 향해 질문해야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것인지, 유대균 씨의 주장을 들으면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리에서 진행된 유대균의 단독 인터뷰는 11월 4일 밤 11시 15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파일럿 방송에서 공개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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