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머리 쥐어 뜯다 배수지에 들통

입력 : 2017-11-02 14: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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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쥐어뜯다가 배수지에게 '딱' 걸린 모습이 포착됐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23,24회에 앞서 후회로 머리카락을 잡아 뜯는 정재찬(이종석)과 몰래 그를 찾아온 남홍주(배수지)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선 회차에서 정재찬은 복귀하자마자 한 사건을 맡았다. 홍주와 한우탁(정해인)은 이 사건으로 재찬이 검사를 그만두게 되는 꿈을 꿨다. 꿈 속에서는 재찬이 피해자를 부검하면 장기 이식을 받아야할 일곱 환자가 그러지 못해 죽고, 장기적출을 승인하면 일곱 명은 살지만 뻔히 보이는 가해자가 무죄로 풀려나는 상황이었다.

그는 이 같은 딜레마 속에서 고민하다가 형사 3부 회의때 부검과 적출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목 위쪽으로만 부검하면 된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부장검사 박대영(이기영)도 허락했다.

사진 속에서 재찬은 허락 받을때 자신만만 했던 모습과 달리 한강지검 정원에서 쪼그려 앉아 자기 머리를 쥐어뜯고 있다. 산발인데다가 넥타이마저 풀어헤쳐 온 몸으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진 사진에는 갑자기 나타난 홍주를 보고 깜짝 놀라 얼어버린 재찬이 담겨있다. 홍주는 그런 재찬의 반응이 당연하다는 듯 환한 미소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

재찬은 앞서 홍주가 칼에 맞은 우탁에 대한 미안함으로 자책하며 공원에서 울 때 갑티슈를 들고 찾아가 위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대로 홍주가 재찬을 찾아가 그를 위로한 것으로 전해져 그녀의 위로 방법에도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재찬이 장기이식과 부검을 동시에 진행하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라며 "홍주가 재찬을 어떤 방식으로 위로할지, 재찬은 장기이식과 부검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2일 오후 10시 방송.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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