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세제안·차기 연준 의장 지명의 힘?...다우, 최고가 경신

입력 : 2017-11-03 08:56:41 수정 : 2017-11-03 0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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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세제개편안 공개와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1.25포인트(0.35%) 상승한 2만3천516.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9포인트(0.02%) 높은 2천579.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포인트(0.02%) 낮은 6천714.9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만3천531.38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다시 썼다.

3대 지수는 이날 혼조세로 출발해 장중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나스닥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세제개편안과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이 대체로 예상한 수준에서 공개되며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하원 공화당은 법인세율을 기존 35%에서 20%로 내리고 과세구간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세제개편안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에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전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파월 이사는 그동안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지해와 앞으로도 통화정책 방향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으리라고 전망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연준의 통화정책과 차기 의장 지명 등 여러 가지 재료를 가격에 반영했다며 앞으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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