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의 컨디션 조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수능을 열흘 앞둔 현 시점에서 시험 당일까지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유지하고,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특히 시험 직전 불안감과 긴장감으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이른다. 긴장이 지나치면 평소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복식호흡이다. 복식호흡이란 편안한 자세를 취한 후 배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면서 숨을 고르는 방법으로, 몸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최소 6~7시간 정도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기상 시간을 오전 7시 이전으로 조절해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담배ㆍ커피ㆍ각성제 등은 금물이다. 에너지음료나 카페인 음료의 과도한 섭취도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섭취에 신경써야 한다.
체력증진 등을 위해 약물ㆍ보약 등 평소 먹지 않았던 것을 섭취하는 것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부담을 주는 말이나 잔소리 대신 격려와 칭찬으로 아끼지 말라고 전문자들은 조언한다.
규칙적인 식생활,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도 중요하다. 지방이 많은 음식, 가공품 보다는 담백한 조리음식 섭취가 적절하다.
사진=연합뉴스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