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국민들은 평균 2.6회의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9월 사이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해외여행 횟수가 2.6회로 지난해보다 0.5회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13년 1.2회와 비교하면 4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해외여행 평균 횟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여행 기간도 5.9일로 지난해(5.7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해외여행 경비는 평균 144만 원이었다.

해외여행 목적은 '여가ㆍ위락ㆍ휴식'이 83.3%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고, 동반자로는 배우자(37.2％)가 가장 많았다.

최근에 다녀온 해외여행 국가는 일본(29.2％)과 중국(7.8％)이 다수를 차지했다.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7.6％), 태국(6.3%), 대만(6.2％)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에 대한 만족도는 조사대상 중 80.2％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만족도가 평균 4.03점으로 조사됐다. 목적지별로는 괌ㆍ사이판과 일본 여행자의 만족도가 4.11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3.64점)이 가장 낮았다.

내년에 해외여행을 갈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90.3％로 나타나 해외여행 증가 추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여행 예정 시기는 여름철 휴가ㆍ여름방학 62.5％로 가장 많았다.

방문하고 싶은 해외 여행지는 일본(48.7％), 베트남(36.8％), 태국(29.2％) 순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