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투어 신인 최초 세계랭킹 1위 등극...유소연 0.02차 따돌려

입력 : 2017-11-07 08:14:44 수정 : 2017-11-07 08:15:10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연합뉴스 제공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최초로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오르는 쾌거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6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위보다 한 계단 올라  유소연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지난주 순위까지 박성현은 랭킹 포인트 8.4959점으로 8.6487의 유소연(27)에게 약 0.15점 뒤진 2위였다. 그러나 이날 순위에서 박성현은 8.4056점으로 유소연을 약 0.02점 차로 앞질렀다.

지난주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전한 유소연이 공동 33위에 그친 바람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19주 연속 1위를 지켜온 유소연은 박성현에게 영예의 자리를 내줬다.

2017시즌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박성현은 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는 최초로 세계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신지애, 박인비(29), 유소연에 이어 박성현이 통산 네 번째다.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에 진출, 7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고 8월 캐나다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 10월 신인상 수상도 확정했다.

상금 랭킹 역시 1위인 방성현은 이번 시즌 상금 216만 달러를 벌어 유일하게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의 선수와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2위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박성현과 유소연에 이어펑산산(중국)이 3위로 한 계단 올랐고 렉시 톰프슨(미국)이 4위로 내려갔다.
한국 선수로는 박성현, 유소연 외에 전인지(23)가 6위, 김인경(29)이 7위를 기록, 10위 안에 한국 선수들에 4명이 들어갔다.

한편 박성현은 세계 1위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8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출전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