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라스 팔마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라스 팔마스에 3-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경기 초반부터 라스 팔마스를 몰아 붙였다. 전반 4분 호날두가 찔러준 공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벤제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레알은 강력한 공세를 퍼부었지만 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공을 잡은 호날두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나갔다.
전반 35분에는 역시 호날두가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받아 몸을 헤더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또 골키퍼 선방에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카세미루가 정확한 헤더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확보했다.
레알은 후반전이 시작하자 마자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펀칭한 공이 뒤로 흘렀고, 아센시오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 또 한점을 보탰다.
이후 라스 팔마스는 교체 카드를 꺼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후반 29분 레알의 마지막 골이 나왔다. 호날두의 정확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침투하던 이스코가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라운드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이어 패한 레알은 연패에서 탈출,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23)를 제치고 3위로 등극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