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승리 1주년을 자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모든 '개탄스러운(Deplorable) 사람들'과 선거인단 득표에서 304 대 227의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안에서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스티븐 밀러 등 자신의 보좌진들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웃고 있다.
그가 언급한 '개탄스러운 사람들'은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비난하며 사용한 용어다. 클린턴은 지난해 9월 "극히 일반적인 관점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절반을 개탄스러운 집단(Basket of deplorables)이라고 부를 수 있다"며 "이들은 인종과 성차별주의자들이며 동성애, 외국인, 이슬람혐오 성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한국을 거쳐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이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