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 박지원이 출연, 보수야권 통합론과 중도통합론 속에서 국민의당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토론을 진행하던 MC 김구라는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박지원 의원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세요?"라고 유시민, 박형준에게 기습 질문했다.
박형준은 "유연성인 것 같다. 정치 경험도 많고 통찰력도 있다. (정치계에서)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시민은 "난 잘 모르겠다"라며 '단호박' 평가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녹화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유시민, 박형준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정치 인연도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유시민은 "우리 둘의 영입 제안은 맥락이 다른데, (박형준은) 탐이 나서 투망했던 거고, 나는 사고를 더 못 치게 하려고 투망한 것 같다"라고 짐작했다.
그러자 박지원은 "(유시민을) 우리 당 안에다 불러 놓고 입을 봉하게(?) 하려는 전략이었다"라고 과거 통합을 제안했던 이유를 솔직하게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은 9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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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기자 vividfresh@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