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매출 5154억원 '최고 경신'...영업이익도 '껑충'

입력 : 2017-11-09 14: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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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9일 K-IFRS(한국국제회계) 기준 올해 3분기 연결 매출 5천154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광고, 콘텐츠, 커머스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동기 대비 32%, 전분기 대비 10%가 증가해 2분기에 이어 또 한번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1천515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플러스친구, 알림톡, 브랜드 이모티콘 등 카카오톡 기반 광고 상품의 지속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했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19% 증가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2천615억원이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검은 사막의 꾸준한 해외 시장 선전과 음양사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939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플랫폼은 자회사 로엔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천221억원에 달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 역시 최근 카카오페이지의 국내 일평균 거래액이 5억원을 돌파하고 일본에서도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87% 상승한 45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플랫폼의 매출은 커머스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1천24억원이었다.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주요 서비스의 마케팅 프로모션 비용 등이 포함된 3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총 4천680억원이다.

결과적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 작년 동기 보다 57% 성장한 474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률은 9.2%이다.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74억원, 전년 동기 대비 262억원 증가한 399억원으로 7.7%의 당기순이익률을 보였다.

카카오 측은 "다양한 산업분야의 파트너들과 손잡고 인공지능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다음 뉴스를 비롯한 콘텐츠와 커머스 서비스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기존 서비스 고도화, 신규 서비스 개발, 파트너 협업 등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카카오광고 플랫폼이 오는 20일부터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시작할 예정이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도 이달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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