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석 감독 "'변호인'은 국가, '강철비'는 우리의 앞날 그린 작품"

입력 : 2017-11-09 11: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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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틸.

양우석 감독이 신작 '강철비'로 돌아온다.

9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배우 정우성이 주연으로 나선 '강철비'는 양 감독이 '변호인'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영화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북한의 권력 1호와 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가 남한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 한반도의 위기를 그린 첩보 액션물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13년 영화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을 모았던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다. 감독은 영화의 모티브가 된 웹툰 '스틸레인' 작업 때부터 제작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틸레인'은 연재 당시 최순실이라는 캐릭터 명을 사용하고, 북한 김정일의 사망을 예측하는 등 남북 위기상황을 풀어내 '대한민국 정세 예언서'로 불리며 큰 열풍을 일으켰다.

감독은 "'변호인'이 송우석을 통해 국가란 무엇인가를 성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면, '강철비'를 통해서는 냉철하게 우리의 앞날에 대한 상상을 담아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더 다양하고도 냉철한 상상력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철비'는 정우성, 곽도원, 김갑수, 김의성 등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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