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연속된 골 폭발로 피파랭킹 13위 콜롬비아를 무너뜨렸다. 신태용 감독 부임 후 5경기만의 첫 승이다.
손흥민은 A매치 60경기 만의 19호, 20호 골을 달성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선수는 10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사이로 재치있는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1-0 리드 상황으로 재개된 후반 16분 손흥민은 최철순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 시켰다. 손흥민의 A매치 개인통산 20번째 골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를 떠나, 투톱 중앙 공격으로 자리를 옮긴 뒤 이근호와 함께 쉴새없이 콜롬비아 수비진을 뒤 흔들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콜롬비아 대표 골잡이 로드리게스와 손흥민과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브라질월드컵 득점왕에 빛나는 로드리게스는 수비진에 막혀 이렇다할 슈팅도 날려보지 못한 채 도움 한 개에 만족해야 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