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 원작 웹툰과 달라진 매력…주호민 "기대된다"

입력 : 2017-11-16 11: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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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 포스터.

내달 개봉을 앞둔 영화 '신과함께'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김용화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
 
주 작가는 "김 감독이 원작의 엑기스를 영화에 잘 모아놨다"며 "한 명의 관객으로 영화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에 김용화 감독이 밝힌 원작과 달라진 영화 '신과함께' 관람 포인트를 공개한다.
 
1. 강림 X 해원맥 X 덕춘
저승 삼차사들의 역할 확대…'변호'와 '호위'를 함께
 
두 작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저승 삼차사인 '강림', '해원맥', '덕춘'의 역할이다.
 
이들은 원작에서 망자의 호위를 담당했지만, 영화에서는 '진기한' 변호사 역할인 망자의 변호까지 맡는다. 7번의 재판 내내 주인공 '자홍'이 무사히 환생할 수 있도록 호위와 변호를 함께 하는 것.
 
김 감독은 "원작의 이야기를 2시간 여 러닝타임 안에 효과적으로 녹일 수 있게 오랜 시간 고심했다"며 "저승 삼차사들이 변호와 호위를 동시에 하는 것으로 역할을 확대시켰다"고 말했다.

2. 평범한 회사원이 아닌 소방관으로!
더욱 드라마틱해진 주인공 '자홍'
 
웹툰 속 '자홍'은 평범한 회사원으로 과로사를 당해 저승 땅을 밟는다. 하지만 영화 속 그의 직업은 소방관이다.  또한 화재 현장에서 여자아이의 목숨을 구하다 사고사를 당한 것으로 변경됐다.
 
김용화 감독은 "직업은 다르지만 캐릭터의 본질은 같다"며 "2시간 여 동안 캐릭터의 감정을 잘 전달해야 했기 때문에 조금 더 필사적인 인물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자홍' 역의 차태현은 "소방관 '자홍' 캐릭터도 매력있다"면서 "배우 입장에서는 관객들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과함께'는 하정우, 주지훈, 이정재, 김향기 등이 의기투합했다. 다음달 20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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