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국정원 특활비 의혹' 강력 부인 "사실이면 할복하겠다"

입력 : 2017-11-17 10: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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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 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에게 쏠리고 있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면 할복자살하겠다”는 말로 강하게 부인했다.

17일 조선일보와 노컷뉴스등에 따르면 최경환 의원은 자신의 의혹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만약 사실이라면, 동대구역 앞에서 할복 자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 의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최 의원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명목의 돈 1억여 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의 특활비 상납 과정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으로부터 “최 의원에게 (청와대와는) 별도로 특활비 1억 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2013년∼2014년에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지냈으며 친박계 핵심인물로 꼽힌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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