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액 500억 넘어…대성아파트 철거 불가피

입력 : 2017-11-19 12:28:11 수정 : 2017-11-19 15: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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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포항 지진'으로 인한 잠정 피해액이 5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철거가 불가피한 건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공공시설 296건에서 464억7천8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학교 건물 107곳, 공공건물 55곳, 영일만항 등 항만시설 22곳, 도로 2곳, 상·하수도 10곳, 기타 83곳 등이 균열하거나 일부 파손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사유 시설은 주택 2천556채를 비롯해 상가, 공장 건물 등 2천762곳이 전·반파돼 57억원이 넘는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흥해읍의 대성아파트와 다른 곳의 원룸 두 곳은 철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피해액은 522억4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진에 따른 이재민은 1318명으로 전날 1155명보다 조금 늘었다. 흥해실내체육관과 항도초교, 기쁨의 교회 등 12개소에 분산 배치됐다.
 
부상자 수는 중상 5명을 포함해 76명이며 이 가운데 1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59명은 치료 후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계속 추가 피해조사를 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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