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성훈 방출 심사숙고 할 수 밖에 없는 사안…선수한테 미안하게 생각"

입력 : 2017-11-22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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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22일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을 방출했다.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가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37)의 재계약 불가 통보에 대해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었다"고 밝혔다.
  
LG 양상문 단장은 22일 "1루에 가용한 자원이 4명이다. 냉정한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정성훈에게 출전 기회를 줄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방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40인 보호선수에서 제외됐고 다른 팀의 지명을 받지 못해도 재계약을 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전해야 했다"면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선수에게도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정성훈은 1999년 해태에 입단한 후 KIA-현대-히어로즈를 거쳐 2009년부터 LG에서 활약했다. LG에서만 3차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으며 2017시즌을 앞두고 1년 7억원(계약금 4억, 연봉 3억)에 FA 도장을 찍었다.

올해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2리 6홈런 30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하지만 2015년부터 리빌딩 기조를 이어온 팀의 방침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LG 유니폼을 벗게 됐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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