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문대통령 국빈방중 추진 합의...'사드 갈등' 회복 기대

입력 : 2017-11-23 07: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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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이 22일 외교장관회담에서오는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합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회담 및 만찬에서 논의된 내용을 소개한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관련 사항, 한중관계 발전 방향,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5시간여에 걸쳐 심도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강 장관과 왕 부장은 문 대통령의 방중이 양국 관계 개선 흐름을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외교부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고 외교당국 등 관계당국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빈방문은 상대국 국가 정상의 초청을 받아 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 주권 국가 간 우호적 관계를 표현하는 가장 높은 단계를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다.

따라서 이번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통해 그동안 사드 갈등으로 소원해진 양국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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