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판사판' 방송캡처

 
박은빈이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박은빈은 SBS 새수목드라마‘이판사판’에서 이정주 역을 맡아 여태껏 본 적 없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 판사’로 변신했다.

22일 첫 방송된 ‘이판사판’에서는 이정주가 자신을 둘러싼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하철 안에서 자신을 성추행하려던 남자에게 살벌한 경고를 날리는 것을 시작으로 출근 도중 중요한 사건 기록을 도난 당하는 험난한 출근길이 이어졌다.

또 이정주는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김주형(배유람)의 재판 현장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김주형의 인면수심 발언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단상 위에 올라가 법복을 벗으며 욕을 퍼붓는 난동을 부렸고 이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며 법원 내 ‘문제적 판사’로 등극했다.

박은빈은 자신만의 색깔을 통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고등학생시절 사건 기록을 훔치고 화장실에 숨어 숨죽여 우는 장면을 통해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법정 난동 장면에서는 성공보다는 정의를 선택한 이정주의 모습을 다양한 표정으로 표현하며 존재감을 발휘해냈다.

특히 사의현(연우진)과의 심쿵 로맨스부터 도한준(동하)과의 통통 튀는 로맨스까지 만능 케미를 선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