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겨울나기' 필수영양소를 꼽히는 비타민D 섭취와 보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타민D는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필수 영양소다. 비타민D가 면역세포의 생성과 활성에 기여하며 쾌감과 행복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철 비타민D 섭취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은 물론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비타민D가 많은 음식으로는 연어와 표고버섯, 달걀노른자 등이 꼽힌다. 그러나 비타민D는 다른 영양소에 비해 함유 식품이 한정적이고, 함유량도 많지 않아 식품만으로 1일 권장량을 100% 충족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효과적인 비타민D 보충을 위해선 자연식품과 함께 영양제를 함께 섭취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그렇다면 비타민D 영양제는 어떤 기준을 두고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원료의 출처다. 비타민D의 원료는 크게 합성과 자연 유래로 나뉘는데 합성비타민D는 실험실에서 화학적 공정을 거쳐 만든다. 이러한 합성비타민D는 대량 생산이 가능해 값은 싸지만 비타민의 흡수와 생체이용을 높이는 보조인자들이 없어 아쉽다.
반면 건조효모 등에서 얻은 자연 유래 비타민D는 비타민의 활성을 돕는 보조인자가 다량 함유돼 있다. 따라서 높은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보인다. 그러므로 비타민D 보충제를 구매할 땐 자연 유래인지 합성인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화학부형제 함유 여부도 꼼꼼히 살펴보자. 화학부형제는 비타민 원료 가루를 타블렛(정제) 형태로 구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이다. 최근엔 화학부형제를 쓰지 않고 비타민의 정제 형태를 구현하는 '무(無)부형제 비타민'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무부형제 비타민은 강력한 압력만으로 정제를 제조해 화학 성분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비타민D는 면역력 강화와 우울감 해소 등에 도움이 돼 매일 충분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비타민D 제품을 고르려면 자연 유래 원료,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사진=이피알몰 제공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