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이마트 '매수'·GS리테일 BGF리테일 '하향'조정...'편의점 패러다임 전환' 전망

입력 : 2017-11-24 09: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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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24일 편의점 업종에서 고수익 단일점포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전망된다며 이마트의 수혜를 예상하고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올렸다.

반면,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각각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각각 4만2천원,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 편의점의 30%는 다점포이며 다점포 점주는 평균 2.5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점주가 직접 근무하는 점포를 제외한 나머지 점포의 영업이 악화할 수 있으며 이는 전체 편의점의 18%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부터 영업환경이 고임금 고금리로 변화함에 따라 점주가 직접 근무하는 단일점포 방식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단일점포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중장기적으로 다점포 비율이 낮고 점포 대형화에 준비가 잘 돼 있으며 가맹수수료가 낮고 고수익 일반상품 비중이 높은 미니스톱, 이마트24(옛 위드미) 모델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CU(씨유)와 GS25 등 기존 메이저 편의점은 상대적으로 다점포와 소형점포 비중이 크고 가맹수수료도 높다"며 "향후 진행될 편의점 패러다임 변화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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