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준, 결국 웨이버 공시…올시즌 평균자책점 10.61

입력 : 2017-11-25 1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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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고원준(27)을 비롯해 5명의 투수를 웨이버 공시했다.

두산은 24일 고원준 안규영 이용호 조승수 홍영현 등 투수 5명을 웨이버 공시했다.

웨이버 공시는 구단에서 해당 선수에 대한 권한을 포기하는 것으로 다른 팀이 계약할 수 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히어로즈에 입단했던 고원준은 이듬해 30경기 5승 패 ERA 4.12로 가능성을 보였다. 2011년 롯데로 트레이드 됐고, 그해 36경기 9승 7패 2세이브 ERA 4.19를 기록했다.

이때의 고원준은 15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슬로 커브, 포크, 체인지업 등 다양한 레파토리의 변화구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투수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2년부터 술과 유흥으로 실력이 떨어졌고, 급기야 12월에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다. 결국 2013년 상무에 입단했고 2015년에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해 중반 두산으로 트레이드 된 고원준은 2016년 10경기 1승 1홀드 ERA 5.40, 2017년 5경기 1패 ERA 10.61의 성적을 남겼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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