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청소부' 오메가3, 캡슐 안전하게 먹으려면?

입력 : 2017-11-27 17:12:06 수정 : 2017-11-27 17: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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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는 동물성 지방의 섭취로 인해 탁해진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딱딱하게 굳은 혈관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효능이 있다.
  
실제로 미국 미시간주 이피드스탯 연구소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메가3지방산을 다량 섭취한 이들은 관상동맥질환 유병률이 14~16%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는 우리 몸이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먹어서 보충해야 한다. 등 푸른 생선에 오메가3가 많이 함유돼 있으나, 현실적으로 매일 생선을 섭취하기란 어려우므로 영양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오메가3 영양제는 보통 생선 기름을 정제해 만들어지는데, 제품을 구입할 때는 무엇보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같은 기름 성분이라 할지라도 오메가3는 특히 열에 약하고 산화 반응이 쉽게 일어나는 데다, 생선을 원료로 하는 만큼 중금속과 해양 오염의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오메가3 영양제를 고르기 위해서는 멸치, 정어리, 고등어 등을 원료로 했는지 살피는 것이 좋다. 먹이사슬의 상단에 위치하는 큰물고기일수록 중금속이나 기타 환경호르몬 농축률이 높기 때문이다.
 
추출 방식도 제품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다.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식은 크게 헥산 추출, 분자 증류 추출, 저온 초임계 추출법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추천되는 방식은 저온 초임계 추출법이다.
 
헥산 추출법은 원료에 헥산을 넣어 오메가3만 뽑아내는 방식이다. 추출비용은 저렴하지만 제품에 화학 잔여물이 생길 우려가 있다.  분자 증류 추출법은 150도 이상의 고온에서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과도한 열에 의해 오메가3가 산패되거나 변성될 가능성이 있다.
 
저온 초임계 추출법은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이산화탄소로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고온이나 화학 용매제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 시중에는 저온 초임계 추출법에 초임계 크로마토그래피를 결합한 ‘KD PUR 공법’이 적용된 제품도 있다. 이 경우 정밀한 정제 과정까지 더해진 것이므로 오메가3 추출물의 품질이 우수하고 깨끗하다.
 
마지막으로 제품에 비타민E가 함유됐는지, 식물성 연질 캡슐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오메가3가 산패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저온 초임계 추출방식의 프리미엄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오메가3 영양제를 구매하려면 추출법과 캡슐, 비타민E 유무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이밖에도 오메가3 형태가 알티지(rTG)형인 제품은 흡수율과 순도 또한 우수하므로 구입 시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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